대만에서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 기록
![[서울=뉴시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왼쪽), 중국 리메이크작 '당남인연애시' 포스터.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2021.06.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6/11/NISI20210611_0000765015_web.jpg?rnd=20210611135716)
[서울=뉴시스]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왼쪽), 중국 리메이크작 '당남인연애시' 포스터. (사진=콘텐츠판다 제공) 2021.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중국 리메이크작인 '당남인연애시'(원제 當男人戀愛時)가 대만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
11일 배급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당남인연애시'는 이날 중국 내 100개 도시, 1만2000여 개의 극장에서 개봉한다. 전날 기준 사전 예매율 톱5위에 안착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개봉 첫 주엔 중국의 전통적인 명절 중 하나인 단오절이 포함돼 있어 관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은 극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국면을 맞으며 지난달 노동절 연휴 기간 박스오피스 매출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원작인 '남자가 사랑할 때'는 황정민, 한혜진 주연의 멜로 드라마로 거친 인생을 살아온 주인공이 뒤늦게 첫사랑에 빠지는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만 리메이크작에는 연기파 배우 구택(Roy Chiu)과 허위녕(Wei-Ning Hsu)이 호흡을 맞췄다.
'당남인연애시'는 지난 4월1일 대만에서 개봉 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대작 등을 압도하며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4억 대만 달러(약 160억원)의 수익을 올려 한국 영화 리메이크작 중 최고 흥행 스코어까지 기록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판권 유통과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한 콘텐츠판다 측은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와 현지화에 성공한 연출이 시너지를 내며 중화권 관객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며 "'당남인연애시'는 위-미디어(We-Media), 웨이보(WeiBo) 등 중국 SNS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하반기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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