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비트코인 반등 주춤…中 단속 강화에 발목

기사등록 2021/06/11 08:52:30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이 4200만원대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조성우 기자 = 비트코인이 4200만원대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빗썸 강남고객상담센터 모니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1.06.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11일 오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43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세계 최초로 법정통화로 채택하며 반등했으나 엘살바도르의 결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중국의 단속 강화 소식도 겹치며 다시 주춤하고 있다.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1분께 비트코인은 430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306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승인받은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4000만원선을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간 비트코인은 전날 저녁 한때 4400만원선까지 회복했으나 소폭 하락했다.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채굴과 거래 규제를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중국 칭하이성 홈페이지와 제일재경 등에 따르면 칭하이성 공업정보화청은 '암호화폐 채굴 프로젝트 청산·정비 업무에 관한 통지'에서 관내 모든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금지한다고 선언했다.

칭하이성은 모든 지역에서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채굴사업 승인을 금지하고 기존 암호화폐 채굴사업도 전면 중단한다고 했다.아울러 빅데이터센터 또는 슈퍼컴퓨팅센터로 등록돼 있지만 암호화폐 채굴을 하고 있는 사업자를 단호히 조사해 바로 잡을 것이라면서 암호화폐 채굴행위를 위한 장소와 전력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엘살바도르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것이 거시경제, 금융,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제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것'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고 이같이 밝히며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것은 매우 신중한 분석이 필요한 많은 거시경제, 금융, 법적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는 국면을 면밀히 주시하고 (엘살바도르) 당국과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암호화폐 자산은 상당한 리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이를 다룰 때는 효율적인 규제조치가 매우 중요하다"고도 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9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같은 시각 24시간 전 대비 3.42% 내린 29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290만8000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38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같은 시각 384.2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선 384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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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비트코인 반등 주춤…中 단속 강화에 발목

기사등록 2021/06/11 08:52: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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