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투표 시작…내일 오후 5시 마감
국민 여론조사도 시작…전체 30% 반영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가 9일 오후 5시 기준 42.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 안팎에서는 최종 투표율이 50%를 넘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7~8일 양일간 진행된 모바일 투표율과 이날부터 시작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 이날까지 총 42.4%의 당원이 투표에 나섰다.
전당대회 투표율은 이미 8일 최근 10년의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았던 투표율은 2014년(새누리당) 31.7%로 당시 선거는 김무성-서청원 양강구도로 치러졌다.
역대 최고 투표율은 강재섭-이재오 구도로 치러진 2006년 전당대회로 86.1%다.
당원 투표는 대의원, 책임당원, 일반당원 등 32만80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한다. 9~10일 진행되는 당원 투표는 모바일 투표를 하지 않은 선거인단이 ARS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당 지도부 선출은 선거인단 70%, 국민 여론조사 30% 비율을 적용한다. 이날부터 이틀 동안 국민의힘 선관위는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투표율이 높아지며 선거인단 1명의 투표가 국민 약 30명의 의사를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표 결과는 오는 11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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