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진기주 "규칙 없는 액션에 생동감 더 살아나"(종합)

기사등록 2021/06/09 18:09:41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 온라인 제작보고회

진기주 첫 영화 주연작…30일 티빙·극장 동시 공개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진과 권오승 감독.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진과 권오승 감독.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여름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가 영화 팬들을 찾아온다.

9일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배우 진기주, 위하준, 박훈, 김혜윤과 권오승 감독이 참석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추격 스릴러 영화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살인사건 목격자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으로 오직 나만 들을 수 없는 공포를 극대화해 '음소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첫 장편 연출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카페 안,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어느 청각장애인들의 대화를 보다 '경미'에 대한 설정이 생각났다"며 "그들이 나누는 조용한 대화는 누구보다 격렬하고 치열하게 느껴졌고, 동시에 그 많은 사람들 속에서 고립되어 보였다"고 떠올렸다.

이어 "진실의 옳고 그름과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말을 일방적으로 쏟아낼 수 있는 요즘 사회에서 누가, 어떻게 약자가 되어가는지 보여주고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익숙한 장소와 공간에서 오는 공포도 눈길을 끈다. 서울 도심의 퇴근길 주택가, 주차장, 도심의 번화가 등 익숙한 장소에서 소리소문없이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평범한 하루를 보낸 '경미'가 퇴근길 우연히 살인마의 타깃이 되어버리는 설정이다.

권 감독은 "우리가 매일 머물고 시간을 보내는 일상 공간에서 실제로는 더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 같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도 위험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 현실을 담고 싶었다"며 "거기에서 오는 공포감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주연 배우 진기주.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주연 배우 진기주.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email protected]


진기주는 청각장애인 '경미' 역을 위해 실제 청인, 농인 선생님을 만나 수어 연습에 매진했고 농인이 소리를 내는 방식을 연구하는 등 각별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또한 끊임없이 달리고, 구르고, 매달리는 과격한 액션 신을 소화했다.

그는 "극한 현장이었다. 합이 딱 맞는 액션이 아니고 규칙이 없는 액션이 대부분이어서 생동감이 더 살아난 것 같다"며 "멍은 기본이었고 상처도 많았다. 영화에서 경미는 맨발로 뛰다 보니 무릎도 아주 아팠다. 피곤하면 무릎이 아프더라. 촬영할 때 '연골나이트'라 불렀다"고 떠올렸다.

이어 "전우애가 쌓인 건지 그래도 현장에서는 너무 재밌었다. 끈끈한 촬영 현장이었다"고 부연했다.

위하준은 선한 얼굴로 타깃을 무장해제 시킨 후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 무차별적인 살인을 저지르는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 '도식'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얼굴을 드러낸다.

1인 2역에 가까운 연쇄살인마의 두 얼굴을 소화한 그는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카롭게 보이도록 12kg 정도 감량을 했다. 촬영하면서 더 빠졌다"며 "평소에도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어 도식의 눈빛을 유지하려 했다. 또 연쇄 살인마를 프로파일링한 책, 자료, 다양한 영화를 참고하면서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을 많이 빼려고 했다. '추격자' 하정우 선배의 톤을 참고했고, 살인놀이를 즐기는 모습은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선배의 얼굴이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대해 "처음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꿈꿨던 역할이다. 이번 작품으로 이루게 됐다"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부담이 됐다. 정신적으로 지치고 예민하고 피폐해졌다. 그래도 감독님, 배우들과 잘 끝낼 수 있어서 보람찼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위하준.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영화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위하준. (사진=CJ ENM/티빙/CGV 제공) 2021.06.09 [email protected]


신예 김혜윤이 '종탁'의 하나뿐인 가족 '소정'으로 등장해 모든 사건의 시작을 알린다. '도식'의 첫 번째 타깃이 된 ‘소정’은 생사의 갈림길에서 '경미'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박훈은 동생 '소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종탁'으로 등장해 추격 스릴러의 액션에 힘을 싣는다. 유도와 복싱으로 단련된 해병대 출신 보안업체 팀장 '종탁'은 '소정'을 구하려다 연쇄살인마 '도식'의 덫에 빠져든다.

박훈은 "어느 스릴러보다 속도감이 압도적이다. 영화를 보면 몰아치는 속도감 때문에 몰입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고, 김혜윤은 "음소거 스릴러라는 점이 일단 신선하고 가족간의 이야기도 담겨있는 점이 차별점이다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베테랑 배우 길해연이 '경미'의 엄마로 분해 무게감을 더한다.

'악마를 보았다', '신세계', '마녀' 등의 제작사인 '스릴러 명가' 페퍼민트앤컴퍼니의 신작이다.

30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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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진기주 "규칙 없는 액션에 생동감 더 살아나"(종합)

기사등록 2021/06/09 18:09: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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