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구·경북서 막바지 표심 공략 나서

기사등록 2021/06/09 13:29:22

대구서문시장·포항죽도시장서 ‘내가 적임자’ 지지 호소

"당심의 합리적 판단 통해 충분히 역전 가능하리라 생각"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도넛을 맛보고 있다. 2021.06.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도넛을 맛보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당대표 후보가 9일 대구와 경북의 대표적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선거인단 ARS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대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인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상대로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 막바지 대구경북을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 “우리 당의 뿌리고 대한민국 보수 가치를 지켜주셨던 가장 중심 되는 곳이기 때문”이라며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보수의 중심이자 뿌리에서 더 중도로 확장하고, 더 넓고 큰 정당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여론조사에서는 아직은 (이준석 후보와)차이가 많이 난다”며 “여론조사의 뜻은 '이제 좀 변해라'라는 뜻이다. 그러나 대선은 진두지휘할 사람이 필요하다. 변화를 정말 담아낼 역량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심은 변화를 정말 누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정권교체를 누가 만들 수 있는가를 판단할 것이고. 그런 면에서 당심의 합리적 판단을 통해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는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누구에게 있을까, 누가 가장 중요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가, 대구·경북의 정권교체 열망을 실현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나 후보가 시장을 순회하는 동안 상인들과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환호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일부 시민들은 나 후보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하거나 함께 사진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09. lmy@newsis.com
[대구=뉴시스]이무열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9일 오전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한 상인은 나 후보에게 “장사가 잘돼서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했고 나 후보는 대답 대신 양손을 맞대며 약속을 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나 후보는 서문시장 방문을 마치고 포항으로 향했다. 포항에서는 오후 2시 죽도시장을 찾아 표 다지기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 6·11전당대회를 이틀 앞둔 이날부터 일반시민 여론조사 및 당원 ARS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전당대회 경선은 당원 선거인단 투표 70%, 일반시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된다.

시민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10일까지 각각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반 성인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당원 대상 ARS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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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구·경북서 막바지 표심 공략 나서

기사등록 2021/06/09 13:29:2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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