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기관 시간 불충분…조기 마감시 추가 조사"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30세 미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임에도 명단에서 누락돼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호평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시행1팀장은 8일 오후 뉴시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부 30세 미만 교사들이 접종 대상자가 아니어서 예약을 하지 못한다는 질문에 대해 "그럴 수 있다"라며 "상대 기관만 100여개 이상이다. (명단을) 올리다 보니 시간을 주긴 했는데 기관 입장에 따라 시간이 충분치 않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팀장은 "예정 기간보다 여유를 더 드렸고 저희 직원들이 이번 주말까지 (명단을) 받아 주민등록번호를 정리해서 올린 것"이라며 "명단을 재정비하다 보니 조사가 안됐던 분들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기준 30대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예약자는 17만3000여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지 않는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은 지난 7일 0시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다.
사전 예약 대상자는 경찰과 소방, 해경 등 사회필수인력과 취약시설 입소·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특수교육·보육 종사자, 보건교사,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교사 및 돌봄인력 등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자다.
황 팀장은 "(예약이) 조기 마감하면 추가 조사를 해서 할 때 제대로 된 (명단을) 달라고 다시 얘기할 예정"이라며 "그때 마지막으로 제발 정확하게 해달라고 다시 이야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6월 중 약 20만명의 예약을 받아 접종을 하고, 초과 수요가 발생할 경우 7월 중에 추가 예약 및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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