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미국은 그 미국이 아니다'는 그동안 우리가 알던 미국의 모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출발해 미국을 새롭게 규정하려는 세 정치 세력에 주목한다.
기존의 미국적 가치와 경계선을 지키려는 '토크빌주의', 체제를 넘어 문명 충돌적 시각에서 미국을 변화시키려는 '헌팅턴주의', 안정성과 엘리트적 관리를 넘어 민중의 힘에 기반해 사회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데브스주의'다.
더 이상 미국은 기존 주류인 토크빌주의 경계선 안에서 안전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트럼프로 대표되는 헌팅턴주의는 이제 워싱턴 내부와 공화당의 중심이 됐다. 동시에 그동안 미국 정치의 주변부에만 머물러온 세력인 좌파, 데브스주의도 미국 사회에서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
올 초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내부적으로는 미국을 놓고 좌우 양측에서 급부상하는 세력들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외부적으로는 기후 위기와 미중 신냉전이라는 뉴노멀 앞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 세 정치 세력의 각축전은 오늘날 미국 정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게 될까. 동시에 미국이 흔들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정표는 어느 방향으로 세워야 할 것인가.
현재의 미국 상황을 가능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제시하며 각 장을 시작한다. 이후 각 정치 세력의 주요 특징을 서술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가와 정치가를 각각 한 명씩 제시하며 생생한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안병진 지음, 268쪽, 메디치, 1만6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기존의 미국적 가치와 경계선을 지키려는 '토크빌주의', 체제를 넘어 문명 충돌적 시각에서 미국을 변화시키려는 '헌팅턴주의', 안정성과 엘리트적 관리를 넘어 민중의 힘에 기반해 사회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데브스주의'다.
더 이상 미국은 기존 주류인 토크빌주의 경계선 안에서 안전하게 움직이지 않는다. 트럼프로 대표되는 헌팅턴주의는 이제 워싱턴 내부와 공화당의 중심이 됐다. 동시에 그동안 미국 정치의 주변부에만 머물러온 세력인 좌파, 데브스주의도 미국 사회에서 발언권이 커지고 있다.
올 초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내부적으로는 미국을 놓고 좌우 양측에서 급부상하는 세력들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외부적으로는 기후 위기와 미중 신냉전이라는 뉴노멀 앞에서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하는 입장에 놓였다.
이 세 정치 세력의 각축전은 오늘날 미국 정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게 될까. 동시에 미국이 흔들리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이정표는 어느 방향으로 세워야 할 것인가.
현재의 미국 상황을 가능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제시하며 각 장을 시작한다. 이후 각 정치 세력의 주요 특징을 서술하고, 이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가와 정치가를 각각 한 명씩 제시하며 생생한 미국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안병진 지음, 268쪽, 메디치,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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