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첫 기부, 아이유 1억에 묻혀…이번엔 다른 날"

[서울=뉴시스]최진경 인턴 기자 = 가수 이지혜가 기부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7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에는 이지혜가 출연했다. MC 서장훈은 "지혜씨가 본인한테는 굉장히 알뜰하게 아껴쓰는 편인데, 이번에 5천만 원 기부를 했다고 하더라"며 운을 띄웠다.

이지혜는 기부를 하게 된 과정을 언급했다. "운영하는 유튜브 조회수가 많이 나와서 3개월 수익이 1700~1800만원이 나왔다. 금액을 조금 더 할까, 아니면 하지 말까도 고민했다. 그러다가 사고 싶던 차를 위해 모아뒀던 돈을 보태서 기부를 했다"고 고백했다. "카메라 돌 때 기부를 해야 맘이 바뀌지 않을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구라가 "보도는 많이 됐냐"고 묻자 박성광은 "좀 더 됐으면 좋겠냐"고 말을 보탰다. 그러자 이지혜는 "이왕 기부를 하는 것 더 많이 알아주고, 보도도 됐으면 좋겠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사실 처음 기부했을 때는 3천만 원 기부를 했는데, 아이유 씨가 그날 1억을 했더라. 졌다. 5월5일에 기부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그래서 이번만큼은' (하고) 전략적으로 5월6일날 기부를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