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3' 이어 '콰이어트'·'여고괴담' 후속작 등 개봉
![[서울=뉴시스]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6/NISI20210526_0000754063_web.jpg?rnd=20210526144440)
[서울=뉴시스] 영화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 포스터.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1.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공포영화들이 어김없이 관객을 찾는다. 팬심을 증명한 시리즈 후속편으로 흥행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엑소시즘 공포영화 '컨저링' 시리즈의 3편인 '컨저링3: 악마가 시켰다'가 개봉한 데 이어 '콰어이트 플레이스' 2편, '여고괴담' 6편이 이달 나란히 개봉한다.
'컨저링' 시리즈는 퇴마사인 에드 워렌, 로레인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에 등장한 실제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다. 이번 편은 워렌 부부의 사건 파일 중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실화로 1981년 19살의 청년이 여자친구의 동생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미국 최초의 빙의 재판 사건을 다룬다.
초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다. 개봉 첫 주말 29만4000여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개봉 영화 중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소울’에 이어 첫 주말 오프닝 3위의 기록이며, 단 4일만의 성적으로 올해 박스오피스 10위로 올라섰다.
북미 박스오피스에서도 1위에 올랐다. 북미 2400만 달러, 글로벌 57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이에 전 세계 공포영화 프렌차이즈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컨저링' 유니버스의 글로벌 흥행 수익은 약 19억8000만 달러로, 20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다.
![[서울=뉴시스]영화 '콰이어트플레이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5.17.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5/17/NISI20210517_0000748048_web.jpg?rnd=20210517114859)
[서울=뉴시스]영화 '콰이어트플레이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16일에는 스릴러 공포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출격한다. 2018년 1편이 나온 이후 3년 만이다.
'소리 내면 죽는다'라는 설정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1편은 전 세계에서 제작비의 20배에 달하는 3억4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편은 전작에서 살아남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지난달 28일 먼저 개봉한 북미에서는 개봉 첫날 1편 기록을 넘어선 1930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개봉 10일 째인 6일까지 누적 스코어 8861만 달러를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도 새로운 부활을 알린다.
17일 개봉하는 '여고괴담 여섯번 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화장실을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이다.
'여고괴담 5' 이후 12년 만에 찾아온 후속작으로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과 잃어버린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면서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밀도 있는 서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그려낸다.
![[서울=뉴시스]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메인 포스터. 사진 = kth . 2021.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8/NISI20210528_0000755723_web.jpg?rnd=20210528144238)
[서울=뉴시스]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 메인 포스터. 사진 = kth . 2021.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 밖에 16일 개봉하는 한국 공포 애니메이션 '클라이밍'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세계 클라이밍 대회를 앞두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악몽에 시달리던 세현이 또 다른 자신으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지난해 개봉한 K-공포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를 잇는 신선하면서도 기이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설립한 영화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제작했으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장편 경쟁 콩트르샹(Contrcham)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다음 달에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제작한 공포영화 '랑종'이 개봉한다.
태국 산골 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선보이는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첫 제작 작품이다.
연출은 '셔터'로 태국 호러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피막'으로 태국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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