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지자체장이 '백신 피싱' 당해…국제적 망신"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대구시가 자체 조달하겠다고 한 화이자 백신이 사실상 불법 거래로 밝혀진 것에 대해 "대구시의 가짜 백신 해프닝은 세계를 놀라게 한 백신 피싱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을 평가절하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며 "다행히 정부의 신속한 점검 절차와 화이자 측의 조치로 더 큰 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는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표명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보다는 방역에 매진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 출신인 전혜숙 최고위원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이 해외직구도 아니고 보따리상 밀수품이 아닌데, 어떻게 지자체장이 백신 해결사인 것처럼 과잉홍보를 하다 백신 피싱을 당하냐"며 "화이자는 이 사안을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해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 사태를 제일 먼저 방역 실패로, 국민 전국민 혼란 빠뜨린 거 잊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 '어쩌다 백신 사기당하고 나라 망신, 대구 망신시키나. 무능한 시장"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으나,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불법 거래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위험천만한 사기극이 될 뻔했다"며 "다행히 정부의 신속한 점검 절차와 화이자 측의 조치로 더 큰 피해 없이 일단락됐지만, 가짜 백신이 투여됐을 경우를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는 백신을 구입하려 했던 경로와 백신 진위 여부에 대한 검증은 했는지 등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사과표명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백신을 정치의 도구로 이용하기보다는 방역에 매진해야 할 때다.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고 고통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약사 출신인 전혜숙 최고위원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백신이 해외직구도 아니고 보따리상 밀수품이 아닌데, 어떻게 지자체장이 백신 해결사인 것처럼 과잉홍보를 하다 백신 피싱을 당하냐"며 "화이자는 이 사안을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해 국제적 망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 사태를 제일 먼저 방역 실패로, 국민 전국민 혼란 빠뜨린 거 잊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고 촉구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국민 '어쩌다 백신 사기당하고 나라 망신, 대구 망신시키나. 무능한 시장"이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지역 의료계와 외국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으나, 한국화이자제약 측은 불법 거래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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