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테슬라 결제 재허용?…비트코인 반등하나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3일 오후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하며 4500만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4시34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11% 상승한 4482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4000만~440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이날 상승세를 탔다. 오후 한때 4522만30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떨어졌다. 업비트에선 4489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 외신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차 비트코인 결제를 재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비트코인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햄메일은 한 암호화폐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최근 머스크가 비밀 회의를 가진 뒤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향후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머스크는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채굴에 너무 많은 화석연료가 든다는 이유로 결제 허용 방침을 철회한다고 트윗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머스크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5.1% 오른 327만4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선 328만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상장 호재로 급등한 도지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지코인은 빗썸에서 같은 시각 24시간 전 대비 6.7% 오른 493.8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전날 밤 한때 522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업비트에선 495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코인베이스가 3일 자사의 전문투자자를 위한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프로'에 도지코인을 상장한다고 밝힌 이후 가격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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