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성신고에 '학교 숲' 조성…자연 학습공간 제공

기사등록 2021/06/02 16:13:54

교문 양옆 공간 1012㎡ 부지에 수목 1028그루 식재

울산성신고등학교 전경 (뉴시스 DB)
울산성신고등학교 전경 (뉴시스 DB)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 중구가 어린 학생들에게 자연 친화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도 '학교숲(명상숲) 조성사업'을 추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학교 안 자연친화적인 학습공간 및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2021년 학교숲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별도의 준공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학교숲은 학교의 녹지를 확대·보전하고, 학생들이 환경 친화적인 녹색공간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지난 2010년 남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추진돼 왔다.

중구는 지난해 4월 지역 내 전체 초·중·고등학교로부터 학교숲 조성 사업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986년 현 부지인 성신고교길 26에 자리 잡은 오래된 학교이자 교내 녹지의 활용도가 미흡하고, 학교숲 조성사업에 대한 의지가 높은 성신고교를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지난 1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시설계 용역 및 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설계 방향을 설정했으며, 수목의 종류와 식재 수를 확정짓고, 지난 4월부터 성신고등학교 교문 양옆 공간 1012㎡ 부지에 공사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목 상태가 좋지 않은 나무를 제거하고 공간의 동선에 맞게 이식했으며, 에메랄드그린과 감나무 등 수목 1028그루를 심는 한편, 수목 표찰을 설치해 사계절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학습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 목재데크 앉음벽, 침목계단, 디딤석 등으로 휴식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교내 산책로의 연결성도 높였다.

중구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7억2000만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해 남외·학성·다운·내황·복산·무룡·함월·삼일·백양·태화·성안초등학교, 울산여자중학교 등 12개 학교에 학교숲을 조성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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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성신고에 '학교 숲' 조성…자연 학습공간 제공

기사등록 2021/06/02 16:13:5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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