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라 과열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5월 신축주택 가격은 다시 전월 대비 0.34% 상승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독립 부동산 조사회사 중국지수연구원은 1일 5월 중국 주요 100개 도시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이같이 올랐다고 전했다.
4월 신축주택 가격은 0.23% 상승했는데 오름폭이 확대했다.
가격 상승은 3개월 연속으로 부동산 개발업자의 판매 속도가 가속하면서 주택가격이 오른 도시가 80곳으로 4월 77곳에서 늘어났다.
양쯔강 삼각주 지역의 중소도시에서 특히 신축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지수연구원은 "부동산 개발업자가 추진한 신규 주택 프로젝트 수량이 5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5월 중고주택 가격은 전월보다 0.5% 올랐다. 상승폭은 4월과 같았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4개 일선(一線) 도시 중고주택 가격은 4월에 비해 0.95% 상승해 다른 도시의 평균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중국 정부는 주택가격의 상승 억제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투기 거래를 단속하고 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주요 18개 도시의 5월 주택 거래를 전월과 같았다. 일선도시는 20% 크게 줄어든 반면 3선도시는 33%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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