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反군부 임정,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첫 동맹 체결

기사등록 2021/06/01 11:19:56

[무트로(미얀마)=AP/뉴시스]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얀마 카렌주 무트로 지역 숲에 카렌 민족해방군 병사들이 앉아 있다.  2021.06.01
[무트로(미얀마)=AP/뉴시스]지난달 7일(현지시간) 미얀마 카렌주 무트로 지역 숲에 카렌 민족해방군 병사들이 앉아 있다.  2021.06.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EAO) 가운데 처음으로 반(反)군부진영 임시정부 '국민통합정부(NUG)'와 동맹을 맺은 단체가 나왔다.

1일 이라와디에 따르면 친민족전선(CNF)과 NUG는 지난달 29일 협정을 맺고 독재정권에 저항하고 연방 민주주의를 수립하기 위해 평등과 상호존중, 상호인정을 토대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민간인 보호와 연방정부 수립 등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CNF는 지난 2015년 10월 떼인 세인 정부와 전국휴전협정(NCA)을 맺은 8개 EAO 중 하나다. NUG는 지난 4월 출범 이후 CNF 부의장을 임시정부 장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이라와디는 군사정권이 NUG를 테러단체로 지정한 가운데 NUG와 동맹을 맺은 첫번째 EAO라고 했다.

다른 EAO는 군사정부와 NUG간 대화를 중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CNF를 제외한 NCA 서명자들은 지난달 11일 중국을 비롯한 NCA 체결 당시 증인으로 참가한 국가 대사관에 서한을 보내 미얀마 사태 개입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800명 이상 민간인을 살해한 군사정권과 대화를 제안하고 있기 때문에 미얀마 국민의 반발을 샀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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