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31일 해외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과학기술 강화 방침으로 혜택을 받는 기술 관련주에 매수가 유입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14.69 포인트, 0.41% 올라간 3615.48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 2월 하순 이래 3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143.50 포인트, 0.97% 반등한 1만4996.38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76.78, 2.38% 대폭 치솟은 3309.07로 폐장했다.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4.08% 급등한 1442.67로 마감했다.
차량 전지주 닝더스다이(CATL)이 크게 뛰었다. 통신 관련주와 반도체 재료 희토류를 생산하는 베이팡 희토집단도 급등했다.
반면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소폭이나마 전월 대비 저하한 여파로 경제회복 둔화를 경계한 매물이 출회했다.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국제항공을 비롯한 항공운송주도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496억9400만 위안(약 78조3817억원), 선전 증시는 5597억37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합쳐서 1조93억 위안으로 주말 1조161억 위안보단 약간 감소했지만 1조 위안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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