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1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8일 대비 197.57 포인트, 1.17% 올라간 1만7068.43으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7000대를 회복했다.
1만6948.47로 시작한 지수는 1만6939.91~1만7113.3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972.54로 186.62 포인트 뛰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가 2.03%, 식품주 0.87%, 석유화학주 0.69%, 전자기기주 1.59%, 제지주 0.78%, 건설주 0.02%, 금융주 0.40% 상승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17%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중 543개가 올랐으며 353개는 내리고 72개가 보합이다.
시가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臺灣積體電路製造)를 비롯한 주력 반도체주가 동반해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액정패널주 유다광전은 상한가를 쳤다. 중훙강철도 급등했으며 대형은행주와 플라스틱주가 나란히 올랐다.
IKKA-KY, 퉁자(通嘉), 스신(世芯)-KY, 웨이즈(威致)는 크게 치솟았다.
반면 중화항공을 비롯한 항공운송주는 하락했다. 의류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뤄파(亞諾法), 윈천(云辰), 바오링푸진(寶齡富錦), 지샹취안(吉祥全), 마오바오(毛寶)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5356억6000만 대만달러(약 21조571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양밍, 창룽, 중강(中鋼),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5월 한달간 자취안 지수는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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