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주한베트남대사와 면담…파트너십 강화 논의

기사등록 2021/05/31 09:36:51

1992년 진출 이래 30억佛 규모 프로젝트 수행

하노이 구도심서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추진 중

[서울=뉴시스] 김형 대우건설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이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김형 대우건설사장(왼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이 서로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김형 대우건설 사장이 주한베트남대사를 만나 베트남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7일 서울 수송동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대사를 만났다. 면담에서 김 사장은 "1992년 최초 진출 이래 오늘날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스타레이크시티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베트남 지역 투자 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응우옌 부 뚱 대사는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이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 간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더불에 베트남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은 양국이 수교(1992년)하기 전인 1991년 베트남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30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는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위치한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210만4281㎡(약 63만6545평)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억 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 빌라 건축이 완료됐다.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4억 달러 규모의 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B3CC1블록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 투자하는 최초의 사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코로나 팬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유망 국가"라며 "기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해외 거점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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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5/31 09:36: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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