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등 규제당국, 시세 부정조작 엄중단속 발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달러=6.3위안대까지 치솟아 3년래 고공행진 중인 위안화 환율이 금융당국의 개입 시사에 28일 다소 주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을 주간 기준으로 작년 11월 이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인민은행등이 가파른 상승에 우려를 나타냄에 따라 속도를 늦추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째 절상 고시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상승폭을 낮췄다.
위안화 기준치는 1달러=6.3858위안으로 전날 1달러=6.4030위안 대비 0.0172위안, 0.27% 올랐다. 기준치로는 2018년 5월 하순 이래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심리 경계선인 1달러=6.4위안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시하면서 시장 관계자는 당국이 당분간 1달러=6.3~6.4위안대 스팟 시세를 용인한다는 사인을 보낸 것으로 풀이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시세는 1달러=6.3839위안으로 출발해 중반 시점에 전일 종가보다 0.0135위안 오른 6.3705위안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외환 전문가는 "밀어닥친 위안화 상승 리스크가 위안화 매수를 더욱 부추겨 단기적으로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을 끌어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위안화 환율이 중국기업의 배당에 따른 자금 흐름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 전환에 의한 달러 반등의 가능성에 뒷받침을 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대다수 투자가는 여전히 위안화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거래에서는 당국의 경고 여파로 상승 속도가 감소하는 모양새다.
앞서 인민은행를 비롯한 중국 규제당국은 전날 늦게 성명을 통해 외국 외환시장의 부정조작을 엄히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당국은 환율정책을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중국 당국이 외환정책애 관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난 닷새 사이에 2번째다.
중반 시점에 달러지수는 90.066으로 전일 종가치 90.012에서 상승했으며 역외(옵쇼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364위안으로 거래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후 4시26분(한국시간 5시26분) 시점에는 1달러=6.3666~6.3670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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