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당대표 도전했지만 최종 5인 들지 못해 탈락
이준석 "김웅, 초반 레이스 주도했는데 안타까워"
호남·청년 비중 낮은 여론조사 영향 있었단 비판도
박수영 "당에 혁신 요구 있단 것 국민들 알았을 것"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함께 신진그룹 돌풍을 주도했던 김웅,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 여론조사 결과 고배를 마셨다.
당내에서는 두 의원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입증할 것이라며 선전에 기대를 걸었지만 탈락하자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보수적인 경선 룰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함께 돌풍을 이끌었던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탈락한 것에 대해 "김웅 의원은 이 선거 초반 레이스를 주도한 사람으로서 같이 올라가야하는데 안타깝다"며 "김은혜 의원도 정책에 이견 있었지만 신진 여성 세력을 대표하는 훌륭한 분인데 본선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은 경선 룰의 피해자"라며 "김웅 의원은 호남 출신이고 김은혜 의원은 2030 지지가 더 나올 텐데 이번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이 사실상 2030을 배제한 것이지 않나.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2030 따로 여론조사를 하고 지역 최소할당제 비율을 정했으면 둘 다 올라갔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는 앞서 유경준 의원의 문제 제기와 맥을 같이 한다. 유 의원은 지난 27일 "당원투표에서 연령구분을 3단계(50대 미만·50대·60대 이상)로 구분해 20~30대 청년층을 연령구분 카테고리에서 빼 버린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6일에도 "당원 여론조사 조사대상 인원 1000명 중 호남지역에 배정된 인원은 2%에 불과하다"며 "아무리 지역별 당원비례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너무 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도 정작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기존의 룰 대로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서는 두 의원이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입증할 것이라며 선전에 기대를 걸었지만 탈락하자 아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보수적인 경선 룰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함께 돌풍을 이끌었던 김웅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탈락한 것에 대해 "김웅 의원은 이 선거 초반 레이스를 주도한 사람으로서 같이 올라가야하는데 안타깝다"며 "김은혜 의원도 정책에 이견 있었지만 신진 여성 세력을 대표하는 훌륭한 분인데 본선에 함께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한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은 경선 룰의 피해자"라며 "김웅 의원은 호남 출신이고 김은혜 의원은 2030 지지가 더 나올 텐데 이번 예비경선 선거인단 구성이 사실상 2030을 배제한 것이지 않나.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2030 따로 여론조사를 하고 지역 최소할당제 비율을 정했으면 둘 다 올라갔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는 앞서 유경준 의원의 문제 제기와 맥을 같이 한다. 유 의원은 지난 27일 "당원투표에서 연령구분을 3단계(50대 미만·50대·60대 이상)로 구분해 20~30대 청년층을 연령구분 카테고리에서 빼 버린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26일에도 "당원 여론조사 조사대상 인원 1000명 중 호남지역에 배정된 인원은 2%에 불과하다"며 "아무리 지역별 당원비례에 따른 것이라 하더라도 너무 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에 대해서도 정작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기존의 룰 대로 정치성향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초선 의원도 통화에서 "씁쓸한 결과"라며 "여론조사에 편중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의 제기 자체는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황보승희 의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6일 경선 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 요구했지만 다음주 소집되는 것으로 미뤄져 수정이 난망하다. 역선택 방지 조항 역시 중앙당 선관위 회의 결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중앙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호남 배제 비판에 대해서도 "본경선은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로 하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번 본경선에는 애초에 당원이 70%이고 30%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지역별 분포는 논점이 되지 않는다"고 논의 자체를 일축했다.
이와은 별개로 김웅, 김은혜 의원을 향한 격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김은혜 두 초선 의원에게도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아쉽게도 본경선 진출 명단에선 빠졌지만 우리당 신진돌풍을 주도한 두 분을 국민과 당원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의원도 "아쉽지만 큰 수고했다"며 "두 분이 용기 있게 앞장 서줬기에 우리 당에 혁신을 요구하는 초선 의원들이 있다는 것을 온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었다"고 위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황보승희 의원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26일 경선 룰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 요구했지만 다음주 소집되는 것으로 미뤄져 수정이 난망하다. 역선택 방지 조항 역시 중앙당 선관위 회의 결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윤재옥 중앙당 선관위 부위원장은 이날 선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호남 배제 비판에 대해서도 "본경선은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로 하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번 본경선에는 애초에 당원이 70%이고 30%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지역별 분포는 논점이 되지 않는다"고 논의 자체를 일축했다.
이와은 별개로 김웅, 김은혜 의원을 향한 격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웅, 김은혜 두 초선 의원에게도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아쉽게도 본경선 진출 명단에선 빠졌지만 우리당 신진돌풍을 주도한 두 분을 국민과 당원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영 의원도 "아쉽지만 큰 수고했다"며 "두 분이 용기 있게 앞장 서줬기에 우리 당에 혁신을 요구하는 초선 의원들이 있다는 것을 온 국민들께 알려드릴 수 있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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