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4세 접종 첫날 71만명 '역대 최대'…접종률 10% 곧 넘어설 듯(종합)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65~74세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시작한 지난 27일 백신 1·2차 접종자는 71만명 이상으로, 예방접종 시작 후 일일 접종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65만7192명, 2차 접종 완료자는 5만4002명으로 총 71만1194명이다.

1차 접종자가 하루 65만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하루 최대 규모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AZ) 백신 57만5176명,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8만2016명이다.

지난 2월26일부터 전 국민(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의 약 9.1%인 468만8520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지난 27일부터 65~74세 고령자 513만여명,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전국 병·의원 위탁 의료기관 1만2800여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다.

70~74세는 접종 대상자 212만8535명 중 31만8004명(14.9%), 65~69세는 300만6082명 중 19만1261명(6.4%)이 1차 접종을 받았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접종 대상 8005명 가운데 11.1%인 886명이 1차 접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전 예약자의 접종률은 98% 이상이다.

이날 2차 접종한 이는 5만4002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4만2191명, 화이자는 1만1811명이 접종했다.

같은 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누적 206만8877명으로, 전 국민의 4.0%다.

현재까지 접종 대상 1164만4757명의 접종률은 1차 40.3%, 2차 17.8%다.

접종기관별로 보건소·자체 접종기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요양병원 78.3%(2차 접종률 40.2%) ▲요양시설 81.6%(25.1%)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89.9%(18.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89.5%(41.1%) ▲필수목적 출국자 등 기타 80.5%(19.0%) ▲장애인·노숙인·결핵·한센인·교정시설 등 취약시설 86.4%(0.01%) ▲특수교육·보건교사 등 65.8%(0.003%) 등이다.

위탁 의료기관 대상군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률은 ▲장애인 돌봄 등 70.7%(0.001%)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보건의료인 60.9%(0.001%) ▲만성신질환 52.5% ▲호흡기 장애인 11.1% ▲사회필수인력 79.8%(0.002%) ▲70~74세 14.9% ▲65~69세 6.4% ▲예비명단 등 기타 81.3% 등이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에선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96.7%(96.3%) ▲75세 이상 52.1%(40.7%) ▲노인시설 89.5%(80.5%) 등이다.

이날 0시 기준 60~74세 전체 연령 예약률은 64.9%다. 연령대별 예약률은 ▲70~74세 71.7% ▲65~69세 67.4% ▲60~64세 58.4%다.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는 접종 대상자 8005명 가운데 4663명(58.3%),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돌봄 인력 등 36만4665명 중 27만1949명(74.6%)이 예약했다.

60~74세 고령자,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 교사 돌봄 인력 사전 예약은 다음 달 3일까지다.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은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사전 예약은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해 사전예약 홈페이지(ncvr.kdca.go.kr) 또는 질병관리청 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추진단은 신고 자료 통계에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통계를 주 3회(월·수·토요일) 발표한다. 일주일간 이상 반응 신고 자료는 매주 월요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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