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굴·의기바위 등 전설 담긴 명소 탐방…2022년 완공 예정
![[장성=뉴시스] 전남 장성군이 진원면 불태산에 추진하는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계획도. (이미지=장성군 제공) 2021.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1/05/28/NISI20210528_0017500548_web.jpg?rnd=20210528105338)
[장성=뉴시스] 전남 장성군이 진원면 불태산에 추진하는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 계획도. (이미지=장성군 제공) 2021.05.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성=뉴시스] 이창우 기자 = 후백제를 세운 견훤 탄생 설화를 품은 전남 장성군 진원면 불태산 장군굴 일대에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테마길'이 조성된다.
스토리텔링 소재가 된 설화는 신라 말 마을 처녀와 장군굴에 사는 거대한 거미 사이에서 태어난 사내아기에서 시작된다.
설화에서 사람들은 이 아이를 거미의 정기를 받은 '거무(거미) 화신'이라 불렀다. 아이는 성장해 신라의 무관이 됐고, 그가 훗날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라는 내용이다.
28일 장성군에 따르면 진원면 일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테마길 조성사업을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오는 6월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주민 참여형 관광자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테마길은 역사테마길과 역사문화길, 백토고갯길 등 3가지 주제로 각각 조성한다.
'역사테마길'은 마을 주위를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산책 코스다. 진원마을은 고려시대에 '진원현'으로 불렸던 곳으로, 그 역사가 자못 깊다. 마을 인근에는 조선 후기 학자 '노사 기정진' 선생을 기리는 고산서원이 있다. 여유 있게 걸으면 20~30분 정도 소요된다.
'역사문화길'은 진원마을의 재미있는 역사와 전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코스로 꾸며진다. 고려 초기에 축성된 진원성과 견훤의 탄생설화 무대인 장군굴, 백제 시대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의기바위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백토고갯길'은 해발 600m 높이의 깃대봉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로다. 중반 지점까지 완만한 산세를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산행할 수 있다.
장성군은 테마길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을 설치하고, 불태산 중간에 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완공은 오는 2022년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불태산 역사·문화 테마길 조성사업을 통해 마을이 지닌 소중한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해 관광자원화 할 것"이라면서 "장성 남부권역 관광 활성화를 여는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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