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업계, 골린이를 위해…심리스 이너웨어 주목

기사등록 2021/05/26 06:00:00

활동성 높은 심리스 제품으로 MZ세대 공략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속옷업계가 옷이 얇아지는 봄·여름(SS) 시즌 골프웨어에 발맞춰 심리스 이너웨어 제품 출시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골린이(골프+어린이)로 불리는 젊은 골퍼들이 등장하면서 관련 마케팅에 분주하다. 골프용품 기획전이나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골프웨어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이들의 취향에 맞춰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속옷업계에서는 심리스 제품을 출시했다. 심리스란 봉제선을 최소화해 배김이나 눌림과 같은 불편함을 줄인 제품을 의미한다. 봉제선이 없어 몸의 라인이 매끄럽게 떨어지며 활동성도 높다. 때문에 스윙 시에도 저항이 적어 라운드에 가장 적합하다.

쌍방울 트라이(TRY)에서는 무봉제 라인 '심프리(Seamfree)'를 추천했다. 여성 브라탑, 남성 드로즈와 같은 속옷부터 반팔 티셔츠, 런닝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심프리 라인은 특수 원단에 무봉제 특수 기법인 퓨징과 레이저 컷팅을 사용했다. 얇고 가벼운 소재로 안 입은 듯한 착용감을 제공해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또 비칠 정도로 얇기 때문에 통기성이 우수하며 더워지는 실외 환경에서도 땀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골프를 즐길 때는 물론 타이트하고 얇아지는 여름철 옷차림에도 속옷 자국 없이 매끄러운 연출이 가능해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최근 여성들의 골프 입문이 증가함에 따라 비비안(VIVIEN)에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기본 퓨징 브라부터 훅앤아이를 더한 변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비비안은 기존 와이어 속옷의 불편함을 줄인 노와이어 런닝형 퓨징 브라를 소개했다. 런닝형으로 허리 회전이나 팔을 드는 골프 자세에도 어깨끈이 흘러내리는 불편함을 방지한다. 부드러운 나일론 스판(트리코트) 원단으로 신축성이 높아 움직임에 제약이 적기 때문에 스포츠 활동에 적합하다.

비비안 퓨징 브라는 어깨부터 등까지 넓게 감싸 등과 옆구리까지 커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가슴 상변에 물결 무늬 원단을 덧대어 들뜸을 방지해준다.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전체적인 핏을 살리면서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브라 패드에는 타공법을 적용해 땀 흡수와 배출이 우수하다. 또 여름철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적도록 양쪽 패드를 연결해 우수한 착용감과 높은 밀착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더워지는 날씨에 골퍼들의 옷차림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어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심리스 제품이 골퍼들에게 인기"라며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기능성까지 더한 제품이면 골프를 즐기기에 더욱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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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업계, 골린이를 위해…심리스 이너웨어 주목

기사등록 2021/05/26 06: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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