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한서(漢書)'는 후한(後漢)의 역사가 반고가 집필한 전한(前漢)과 신(新)나라의 역사서로, 사마천 '사기'와 함께 2000년 동안 널리 읽혀 온 중국 정사(正史)의 대표작이다.
개인의 기록인 '사기'의 후속편으로 시작해 최초의 국가사업으로 완성된 '한서'는 엄격하게 검증된 풍부한 사료를 담고 있는 동양 역사학의 고전이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역사서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이 책은 분량과 난이도 때문에 현대 독자들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번에 나온 '한서 열전'은 한문과 현대 중국어에 능통한 역자 신경란이 '한서'의 백미이자 전체 100편 중 70편에 해당하는 열전을 완역한 것이다. 기획에서 출간까지 10여년이 걸린 대작으로 전 3권, 3612쪽에 이른다.
최신 연구와 현지 발굴 성과를 반영한 3200여 개의 주석과 살아 숨 쉬는 듯한 번역 등 동양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고전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1권 1160쪽·2권 1172쪽·3권 1280쪽, 민음사, 각 3만8000~4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개인의 기록인 '사기'의 후속편으로 시작해 최초의 국가사업으로 완성된 '한서'는 엄격하게 검증된 풍부한 사료를 담고 있는 동양 역사학의 고전이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역사서에 깊은 영향을 미쳤던 이 책은 분량과 난이도 때문에 현대 독자들이 쉽게 시도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이번에 나온 '한서 열전'은 한문과 현대 중국어에 능통한 역자 신경란이 '한서'의 백미이자 전체 100편 중 70편에 해당하는 열전을 완역한 것이다. 기획에서 출간까지 10여년이 걸린 대작으로 전 3권, 3612쪽에 이른다.
최신 연구와 현지 발굴 성과를 반영한 3200여 개의 주석과 살아 숨 쉬는 듯한 번역 등 동양에서 오래 사랑받아 온 고전을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1권 1160쪽·2권 1172쪽·3권 1280쪽, 민음사, 각 3만8000~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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