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에 "지나가는 바람"…하태경 "참 옹졸하다"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참 옹졸하다. 보수에서는 꿈조차 꾸기 어려웠던 2030 세대확장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낸 후배 정치인에게 박수를 보내도 모자랄 판에, 새로운 지지층을 지나가는 바람이라고 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돌풍의 가장 큰 원인은 보수가 새로운 지지층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세대확장이라는 우리 당의 미래 비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이며, 국민들도 그 비전에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세대확장은 더이상 실험이 아니"라며 "서울, 부산 재보궐선거에서 이미 실험 결과 리포트가 나왔고, 매일같이 새로 쏟아져 나오는 여론조사 리포트들이 그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실험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의원님은 그 결과조차 부정하고 관성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계신다. 보수의 세대확장 훼방놓지 마시라"며 "우리 당은 홍 의원이 이끌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다. 대선을 불과 10개월 앞둔 이 중차대한 시점에 또 다시 실험 정당이 될 수는 없다"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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