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휴전을 위한 미국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26~27일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미국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블링컨 장관의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과 전화에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있는 하마스간 휴전 유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지원은 물론 신속한 재건 지원도 약속했다.
마무드 수반은 블링컨 장관이 구호 활동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역 상대국을 방문하기로 한 것을 환영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하마스와 내전 끝에 가자지구 장악력을 상실했고 서안지구만 행정권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對)이스라엘 무장투쟁을 고수하고 있는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나는 며칠 내 그 지역(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외무장관 및 지역 지도자들과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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