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모임發 수도권 34명 확진…체육시설·목욕탕 감염도(종합)

기사등록 2021/05/19 16:52:51

최종수정 2021/05/19 17:26:42

태안지역 골프모임…지인모임→가족·직장 전파

천안 체대입시학원·아산 목욕탕 등 충청권 확산

46.4%는 확진자 개별접촉…26.5% 감염원 불명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대로 올라선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5.1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태안 지역에서 골프모임을 한 지인들을 시작으로 수도권에서 34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전국에선 실내체육시설과 견본주택, 목욕탕, 직장, 학교 등이 연결고리가 된 감염도 잇따랐다.

2주간 신규 확진자의 46%는 확진자 등과의 개별 접촉 감염 사례였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확진자 비율도 4분의 1이 넘었다.

수도권 지인모임발 확산 34명 확진…실내체육시설·학교·직장 감염도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수도권 지인·가족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이다. 12일 지인모임 참석자 중 1명이 확진된 이후 모임 관련 25명, 가족·지인 6명, 기타 2명 등이 확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골프모임에는 4명이 참석했으며 이 모임 참석자들 중에 가족모임이 있었다. 추정 전파 경로에 대해선 지인모임에서 시작된 감염이 가족과 직장, 기타 등으로 확산됐다고 방대본은 보고 있다.

인천 남동구 가족 및 학교 관련해선 12일 가족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족 5명 외에 학교 관련 10명이 추가돼 총 16명이다.

대전 서구 일가족2 관련해선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가 17일 발생한 이후 가족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전남 여수시 일가족 관련 사례는 15일 첫 확진자 포함 가족 5명과 가족의 동료 1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신규 집단감염 사례는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직장,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이 전파 연결고리가 됐다.

서울 강남구 실내체육시설 관련으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0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1명이다. 지표환자 포함 10명은 시설 이용자이며 가족 1명도 확진됐다.

경기 부천시 견본주택 관련해선 종사자가 15일 처음 확진되고 다른 종사자 8명과 가족 1명 등 9명이 추가돼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체대입시·목욕탕·직장 등 충청권 집단감염…46.4% 개별접촉 감염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54명 증가한 13만3471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91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9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654명 증가한 13만3471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7명, 해외 유입은 17명이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912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충남 천안 체대입시학원 관련 17일 강사가 처음 확진된 이후 다른 강사 1명과 수강생 3명에 이어 수강생 가족 3명까지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아산 목욕탕 관련으로 1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환자를 고리로 목욕탕 관련 3명과 가족 4명 등 7명이 늘어 총 확진자가 8명이 됐다.

충북 청주시에선 보험회사 관련 1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9명이 추가됐다. 10명 중 종사자는 2명이며 가족 2명, A사업체 3명, 지인 3명 등도 확진됐다. 청주시 전기회사 관련으론 15일 종사자가 처음 확진되고 동료 4명과 가족 3명 등 7명이 추가돼 총 8명이 확진됐다.

강원 태백 중학교 관련 17일 학생 중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학생 2명과 가족 4명 등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선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2 관련 2명(11명·괄호 안은 누적 확진자 수) ▲경기 광주시 가구공장2 관련 5명(24명) 등이 추가로 발생했다.

다른 권역에선 ▲충북 제천시 외국인 노동자 관련 7명(16명) ▲전북 정읍시 가족 및 지인 관련 5명(12명) ▲대구 동구 노래교실 관련 3명(16명) ▲대구 달서구 대학생지인모임 관련 8명(26명) ▲대구 달성군 이슬람기도원 관련 10명(42명) ▲경북 경주시 대형마트 관련 3명(18명) ▲경북 김천시 요양시설 관련 5명(45명) ▲부산 수영구 댄스 동호회 관련 3명(47명) ▲강원 원주시 유흥업소 관련 8명(26명) 등이 보고됐다.

6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526명이며 이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사례는 26.5%(2257명)다.

선행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개별 접촉 감염 사례가 46.4%(3953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으며 집단 발병 21.9%(1863명), 해외 유입 3.9%(335명),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118명)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골프모임發 수도권 34명 확진…체육시설·목욕탕 감염도(종합)

기사등록 2021/05/19 16:52:51 최초수정 2021/05/19 17:26:42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