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집단감염 중 의료진은 확진 안돼
1·2차 접종 마친 70대 가족간 감염 피해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에서 백신 예방접종자는 감염을 피해간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여수지역 한 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14명의 동료 직원과 입원환자가 확진됐다.
반면 해당 요양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48명은 코로나19 예방접종률 100%로 단 1명도 감염되지 않았다.
또 지난 13일 순천에서도 10대 학생이 확진된 후 함께 거주하는 가족 7명 중 6명이 감염됐다. 하지만 유일하게 코로나19 1~2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70대 조부는 감염을 피해갔다.
방역당국은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고령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우선 시작한 예방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9월까지 예방접종률 70%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예방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지역 1~2차 예방접종률은 66.9%이고, 전제 도민 접종률은 12.23%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일상 회복을 위한 우리의 희망이다"며 "도민들께서는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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