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이 보복관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장관급 통상협상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제품 79개에 대한 추가관세 면제 조치를 12월 말까지 연장했다.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재정부와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7일 미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제4차 추가관세 유예 연장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재정부와 관세세칙위는 18일로 만료하는 미국산 수입제품 79개에 대한 추가관세 면제 조치를 12월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재관세 부과 유예를 연장받은 미국산 수입제품에는 희토류, 금광석, 강화유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에 의거한 제재관세 부과에 맞서 이들 제품을 포함한 미국산 품목에 대해 보복관세(제2차 추가관세 징수 대상)를 부과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재정부와 관세세칙위는 해당 79개 품목을 2020년 5월19일부터 2021년 5월18일까지 1년간 보복 관세를 징수하지 않기로 하고 이미 징수한 관세를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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