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7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14일 대비 27.24 포인트, 0.78% 올라간 3517.61로 장을 마쳤다.
심리 경계선인 3500선을 회복하고 3월3일 이래 2개월반 만에 고가권을 기록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247.76 포인트, 1.74% 대폭 상승한 1만4456.54로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78.93 포인트, 2.60% 치솟은 3112.74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기업 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도 닷새째 상승세를 타며 2.18% 뛰었다.
4월 산업생산과 소비 매출액, 고정자산 투자 등이 호조를 보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투자가의 운용 리스크를 취하는 심리를 부추겼고 해외 투자가의 자금 유입도 매수 안도감을 확산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를 비롯한 양조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와 의약품주, 비철금속주, 연료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주와 증권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4244억7700만 위안(약 74조7801억원), 선전 증시는 5055억69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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