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화증권 보관금액 규모 5년새 151% 증가
지난해 서학개미 투자 규모 전년 대비 3배↑
예탁원, 국내 투자자 위해 서비스 개선 강화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최근 서학개미로 대표되는 국내 일반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2016년 288억달러에서 지난해 722억달러로 늘어나 151% 증가했다. 특히 2019년 대비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66% 증가했으며 결제 및 권리처리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213%, 60% 급증했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거나, 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해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 또는 대규모 손실 우려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지난 2016년 288억달러에서 지난해 722억달러로 늘어나 151% 증가했다. 특히 2019년 대비 지난해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66% 증가했으며 결제 및 권리처리 규모도 전년 대비 각각 213%, 60% 급증했다.
이처럼 일반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외국시장의 경우 가격제한폭이 없거나, 투자 관련 정보가 부족해 급격한 자산가치 하락 또는 대규모 손실 우려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예탁결제원은 유로클리어, 클리어스트림, 시티뱅크, HSBC, 미래에셋 브라질, 중국공상은행 등 6개 보관기관을 선임해 전 세계 40개 시장에서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예탁결제원이 제공하는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경우, 국내 서비스와 달리 외국보관기관이나 현지 세무당국 등 다양한 기관이 개입돼 있기 때문에 국가 간 시차 및 업무절차 상이 등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업무처리 지연이나 변경 등이 적지 않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는 국내증권에 대한 투자와 다르게 국가 간 시차, 다수의 금융기관 연계에 따른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구조적인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를 들어 해외 현지에서 배당을 통해 받은 주식이 국내 투자자의 증권계좌에 실제 입고되는 데에는 해외 현지보다 1~2일이 추가 소요돼 국내 투자자는 같은 기간 동안 가격 변동 리스크에 노출된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위험 손실 최소화를 위해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외화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 중이다.
우선 거주자의 외화증권 거래 시, 예탁결제원이 선임한 외국보관기관을 통해 외화증권 예탁결제 및 권리행사 등의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1994년 일반투자자의 외화증권 직접투자 허용과 함께 투자자 보호와 거래비용 축소 등을 위한 일반투자자 및 국내증권회사 대상 외화증권 집중예탁제도 시행 중이다.
해외에서 보관되는 외화증권의 특성상 예탁계좌(증권사 등→예탁결제원) 및 외국보관기관 보관계좌(예탁결제원→외국보관기관)의 복층 구조로 관리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향후 해외투자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 제공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 중"이라며 "국내 투자자는 외화증권 투자의 구조적 특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외화증권에 투자함으로써 예상하지 못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