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4월 중국 신축주택 가격 0.6%↑..."8개월 만에 최고"

기사등록 2021/05/17 13:02:3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부동산 시장이 경기회복에 따라 과열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4월 신축주택 가격은 8개월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4월 주요 70개 도시의 신축주택 평균가격이 전월 대비 0.6% 올라 3월의 0.5%에서 가속했다고 발표했다.

4월 신축주택 가격은 작년 같은 달보다는 4.8% 상승했다. 3월 4.6%에서 확대하면서 2020년 8월 이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중국 정부는 과열 억제를 위해 부동산 투기 단속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택가격 상승세가 오히려 빨라지고 있다.

중요한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맡아온 중국 부동산 시장은 코로나19 충격에서 급속히 회복하고 있다.

다만 주요도시에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으로써 주변 중소형 도시에도 파급, 금융 리스크와 시장 과열 우려를 부르고 있다.

신축주택 가격이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62곳으로 3월과 같았다. 2월은 56곳이 상승했다.

4월 신축주택 가격 상승이 두드러진 것은 일선(一線)과 이선 도시로 평균해서 전월보다 각각 0.6% 올랐다.

중국 부동산 시장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의 일선 도시에 인구가 유입하고 은행융자를 부정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횡행하는 사실이 꼽히고 있다.

한편 1~4월 부동산 투자 판매 통계로는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21.6% 늘어난 4조200억 위안(약 707조28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판매액은 68.2% 급증한 5조3600억 위안, 주택 판매액이 73.2% 대폭 늘어난 4조90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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