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F 차환거래 위해 유동성 17조5760억원 공급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7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307위안으로 지난 14일 1달러=6.4525위안 대비 0.0218위안, 0.34% 절상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8787위안으로 주말(5.8930위안)보다 0.0143위안, 0.24%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11분(한국시간 11시11분) 시점에 1달러=6.4413~6.4416위안, 100엔=5.8897~5.890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14일 저녁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347위안, 100엔=5.8863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108위안, 1홍콩달러=0.82788위안, 1영국 파운드=9.0661위안, 1스위스 프랑=7.1328위안, 1호주달러=5.002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247위안, 1위안=175.40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576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거래를 통해 1000억 위안(금리 2.95%)의 유동성을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200억 위안, MLF가 10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을 100억 위안 거둬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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