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공격 중단, 미국의 역할에 대한 요구커져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안보리와 무슬림국가들이 주축이 되어 16일(현지시간) 비상대책 화상회의에서 참가국들은 이스라엘전푹기들이 거의 1주일째 무자비한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나 일부 민주당의원들 사이에 더 적극적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도 이스라엘을 향해서 즉각적인 정전 협정에 합의하라고 압력을 넣은 흔적이 없다. 

유엔주재 미국대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는 그러나 16일의 화상안보회의에서 "미국은 모든 외교채널을 이용해서 정전을 유도할 방법을 찾고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자 사태가 2014년이래 최악의 수위로 치닫게 되자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외교적 요구는 더욱 강해지고 있지만 미국의 외교정책은 중동이나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점점멀어지고 있고 아직은 직접 개입할 조짐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나라들이 하마스나 이스라엘에 요구한 정전에 대해서는 양측이 다 반응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애담 시프 민주당 하원정보위원장은 16일  무소속의 버먼트주 상원의원 버니 샌더스와 함께 바이든 행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이스라엘과 가자 쪽에 전투를 중지하도록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프의원은 CBS의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서  "바이든 정부가 더 열심히 중재에 나서서 정전으 유도하고 적대행위를 중지시키며 오랜 세월 끌어온 두 나라 사이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슬림국가들의 대표들도 57개국의 기구인 이슬람 협력기구 (OIC)의 터키 등 여러 국가가  나서서 미국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등과 이스라엘의 국교를 정상화시킨 이후로 이스라엘의 가자침공이 거침없어 졌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 날 회의에서  이-팔 갈등을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침략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외무자관은 "오늘의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에 대한 대량학살은 (미국이 중재한 이스라엘의) 부자연스러운 외교정상화에 뒤따른 참사"라고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유엔은 즉각적인 휴전을 위해 활발하게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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