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알자지라 등 입주
1시간 전 타격 경고…직원 등 피신
이스라엘군 "하마스 군사자산 배치 건물"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폭격으로 외신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 파괴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에 있는 12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건물엔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입주해 있다.
AP통신은 건물 전체가 붕괴됐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전했고, 알자지라는 트위터를 통해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50초 동안 공개했다. 이를 중계한 알자지라 앵커는 격앙된 목소리로 "알자지라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군은 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정보 수집, 통신 및 기타 목적을 위해 '군사 자산'을 이 건물 안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 군은 며칠 동안 이러한 건물을 공격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공격 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실제 AP통신은 공격 1시간 전 건물 소유주가 이스라엘 군으로부터 건물을 타격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자사 직원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민간인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팔레스타인은 어린이 39명과 여성 22명을 포함해 139명이 숨지고 950여 명이 다쳤다. 요르단강 서안에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6세 소년과 군인 1명을 비롯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에서 가자지구 난민촌 3층 주택을 전투기로 폭격해 어린이 8명과 여성 2명 등 일가족 1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날 새벽엔 전투기 160대를 동원해 40여 분간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무기 수송로 450여 곳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군이 지난 10일부터 가자지구에 퍼부은 로켓은 2300발에 달한다.
유엔은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스라엘의 공급 중단과 공습으로 인한 시설 파괴로 전기와 식수 공급난도 가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날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내에 있는 12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 건물엔 미국 AP통신과 카타르 국영 방송 알자지라 등 외신들이 입주해 있다.
AP통신은 건물 전체가 붕괴됐다면서 자세한 상황을 전했고, 알자지라는 트위터를 통해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50초 동안 공개했다. 이를 중계한 알자지라 앵커는 격앙된 목소리로 "알자지라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군은 트위터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정보 수집, 통신 및 기타 목적을 위해 '군사 자산'을 이 건물 안에 배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 군은 며칠 동안 이러한 건물을 공격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공격 전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실제 AP통신은 공격 1시간 전 건물 소유주가 이스라엘 군으로부터 건물을 타격할 것이란 통보를 받았으며 이에 자사 직원과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즉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민간인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현재 팔레스타인은 어린이 39명과 여성 22명을 포함해 139명이 숨지고 950여 명이 다쳤다. 요르단강 서안에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6세 소년과 군인 1명을 비롯해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에서 가자지구 난민촌 3층 주택을 전투기로 폭격해 어린이 8명과 여성 2명 등 일가족 1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날 새벽엔 전투기 160대를 동원해 40여 분간 가자지구 북부 하마스 무기 수송로 450여 곳을 타격했다.
이스라엘 군이 지난 10일부터 가자지구에 퍼부은 로켓은 2300발에 달한다.
유엔은 이스라엘 군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스라엘의 공급 중단과 공습으로 인한 시설 파괴로 전기와 식수 공급난도 가중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