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 232명·석사 193명·학사 316명 배출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지난 14일 교내 중앙광장에서 지난 2월 5일 예정됐던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를 3개월 가량 늦춰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 날까지 연기돼 왔다.
포스텍은 이날 참석자를 최대한 제한해 100명 미만이 참석하는 제한적 대면 행사(90명)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대신 이 행사를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학년도 학위취득자는 학사 316명, 석사 193명, 박사 232명으로 총 741명이다. 하지만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과를 대표해 선발한 51명의 졸업생과 추첨을 통해 선발한 30명의 졸업생 등 총 81명만이 참석했다.
보직자와 진행자도 김무환 총장과 이건홍 대학원장, 정규열 교무처장 등 학위 수여에 관련된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날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화학과 고광욱 씨가 수상했으며, 이 상이 이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공학 계열 수석을 차지한 컴퓨터공학과 박강희 씨는 ‘이사장상’을 받았다.
초대 총장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산업경영공학과 장병국 씨가, 포스텍 건학이념에 표현된 인재상(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으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상’은 화학공학과 이준우 씨(통합과정, 지도교수 박태호)가 각각 수상했다.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최우수 인재에게 시상하는 ‘정성기상(이학분야)’은 생명과학과 김찬종 씨(지도교수 임신혁, 이승우)가, ‘장근수상(공학분야)’은 기계공학과 김인기 씨(지도교수 노준석)가 선정됐다. 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에 관한 방역 수칙과 참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관련 식사 낭독은 모두 서면으로 대체했다.
학위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캠퍼스와 작별하게 된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고려해 김무환 총장의 편지와 최정우 이사장의 치사, 기념품 등을 우편으로 보내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무환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과학을 통해 도덕적 궤적(the arc of the moral universe)을 그리길 바란다”며 “포스텍의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한국과 세계를 더욱 정의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020학년도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이 날까지 연기돼 왔다.
포스텍은 이날 참석자를 최대한 제한해 100명 미만이 참석하는 제한적 대면 행사(90명)로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대신 이 행사를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0학년도 학위취득자는 학사 316명, 석사 193명, 박사 232명으로 총 741명이다. 하지만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과를 대표해 선발한 51명의 졸업생과 추첨을 통해 선발한 30명의 졸업생 등 총 81명만이 참석했다.
보직자와 진행자도 김무환 총장과 이건홍 대학원장, 정규열 교무처장 등 학위 수여에 관련된 최소한의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날 학사과정 전체 수석에게 수여되는 ‘설립이사장상’은 화학과 고광욱 씨가 수상했으며, 이 상이 이학 계열 졸업자에게 수여됨에 따라 공학 계열 수석을 차지한 컴퓨터공학과 박강희 씨는 ‘이사장상’을 받았다.
초대 총장 무은재 김호길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학의 발전이나 명예를 드높인 졸업생에게 주는 ‘무은재상’은 산업경영공학과 장병국 씨가, 포스텍 건학이념에 표현된 인재상(지식과 지성을 겸비한 국제적 수준의 고급인재)으로 성장한 학생에게 주는 ‘총동창회상’은 화학공학과 이준우 씨(통합과정, 지도교수 박태호)가 각각 수상했다.
탁월한 논문을 발표한 최우수 인재에게 시상하는 ‘정성기상(이학분야)’은 생명과학과 김찬종 씨(지도교수 임신혁, 이승우)가, ‘장근수상(공학분야)’은 기계공학과 김인기 씨(지도교수 노준석)가 선정됐다. 이 상은 정성기 전 총장과 장근수 명예교수가 출연한 기금으로 제정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에 관한 방역 수칙과 참석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행사 관련 식사 낭독은 모두 서면으로 대체했다.
학위수여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캠퍼스와 작별하게 된 졸업생들의 아쉬움을 고려해 김무환 총장의 편지와 최정우 이사장의 치사, 기념품 등을 우편으로 보내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김무환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과학을 통해 도덕적 궤적(the arc of the moral universe)을 그리길 바란다”며 “포스텍의 교육을 받은 인재들이 한국과 세계를 더욱 정의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