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인 박격포·로켓 발사 계속돼"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이스라엘을 비롯해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서안 지구로의 여행 자제를 요구하는 경보 조치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서안 지구를 '여행 재고'를 의미하는 3단계 여행 경보 지역으로 적시했다. '무력 충돌'과 '시민 불안'이 이유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여행을 재고하라"라는 내용이 경보에 담겼다. 가자 지구를 두고는 "무력 충돌과 시민 불안, 테러리즘, 코로나19"를 거론하며 "여행을 하지 말라"라고 했다. 서안 지구는 코로나19가 여행 자제 이유로 거론됐다.
국무부는 "가자 지구 주변, 예루살렘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남부 지역에 로켓 타격이 계속된다"라며 "이스라엘 전역에 폭력과 시위가 눈에 띄게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달리즘과 돌 투척, 차량 방화, 행인 공격 등이 폭력 예시로 제시됐다.
국무부는 "시위와 폭력이 계속 발생할 수 있고, 일부는 경고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라고 했다. 이어 "가자와 그 국경의 안보 환경은 위험하고 불안하다"라며 "산발적인 박격포·로켓 발사와 이스라엘 군 대응이 계속된다"라고 강조했다.
경보 조치에 따라 가자 지역에서는 미국 정부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정부 직원들의 방문이 금지되는 만큼, 미국 정부는 가자 내 미국 시민에 대한 긴급 서비스 제공도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가 가자의 안보 인프라를 통제한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언제든 상호 공습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무력 충돌 기간 가자와 이스라엘, 이집트 간 이동은 폐쇄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과의 갈등이 종교·민족 갈등으로 심화해 현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 당국 간 유혈 충돌로 확대됐다.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파견된 직원 120명을 에어포스 C-17 수송기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콜린 칼 미 국방차관이 조하르 파르티이스라엘 국방부 정치군사·정책국장을 만나 현 상황을 논의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둘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방 파트너십과 상호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라며 "(칼 차관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테러리스트 공격을 규탄하고 미국의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를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거주 지역인 가자·서안 지구를 '여행 재고'를 의미하는 3단계 여행 경보 지역으로 적시했다. '무력 충돌'과 '시민 불안'이 이유다.
이스라엘에 대해서는 "여행을 재고하라"라는 내용이 경보에 담겼다. 가자 지구를 두고는 "무력 충돌과 시민 불안, 테러리즘, 코로나19"를 거론하며 "여행을 하지 말라"라고 했다. 서안 지구는 코로나19가 여행 자제 이유로 거론됐다.
국무부는 "가자 지구 주변, 예루살렘을 포함한 이스라엘 중남부 지역에 로켓 타격이 계속된다"라며 "이스라엘 전역에 폭력과 시위가 눈에 띄게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반달리즘과 돌 투척, 차량 방화, 행인 공격 등이 폭력 예시로 제시됐다.
국무부는 "시위와 폭력이 계속 발생할 수 있고, 일부는 경고가 거의 없거나 아예 없다"라고 했다. 이어 "가자와 그 국경의 안보 환경은 위험하고 불안하다"라며 "산발적인 박격포·로켓 발사와 이스라엘 군 대응이 계속된다"라고 강조했다.
경보 조치에 따라 가자 지역에서는 미국 정부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정부 직원들의 방문이 금지되는 만큼, 미국 정부는 가자 내 미국 시민에 대한 긴급 서비스 제공도 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가 가자의 안보 인프라를 통제한다"라고 했다. 국무부는 언제든 상호 공습이 이뤄질 수 있다며 "무력 충돌 기간 가자와 이스라엘, 이집트 간 이동은 폐쇄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스라엘에선 최근 동예루살렘 인근 정착촌 분쟁으로 시작된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인과의 갈등이 종교·민족 갈등으로 심화해 현재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 당국 간 유혈 충돌로 확대됐다.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미 국방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파견된 직원 120명을 에어포스 C-17 수송기로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콜린 칼 미 국방차관이 조하르 파르티이스라엘 국방부 정치군사·정책국장을 만나 현 상황을 논의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둘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국방 파트너십과 상호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라며 "(칼 차관은) 이스라엘 민간인을 향한 테러리스트 공격을 규탄하고 미국의 이스라엘 자위권 지지를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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