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신화와 클래식'은 알고 보면 우리 삶 곳곳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음에도 어렵고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클래식 음악을 신화와 함께 읽고 듣는 책이다.
신화를 먼저 다루고 여기 관련된 곡을 소개하는 구성을 취한다. 단순히 음악을 소개하기보다는 음악가의 해석과 곡의 탄생 배경, 또 저자가 이야기하는 이 음악만의 개성과 매력까지 담았다.
대한민국 대표 오페라 평론가인 저자가 소개하는 음악 목록은 음악 세계에서 꼭 알아야 할 100선이나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것들을 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신 혹은 영웅의 이름을 달았어도 예측 불허의 삶을 산 그들의 인생이 오늘의 나에게 전해 주는 메시지에 충실했다.
저자가 꼼꼼하게 엄선한 음악 목록은 따로 QR코드를 수록해 독자가 바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유형종 지음, 392쪽, 시공아트, 1만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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