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미국에서 인플레 우려가 커져 장기금리가 급상승하고 중국의 금융긴축에 대한 경계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12.37 포인트, 1.82% 내려간 2만7718.67로 폐장했다. 4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16.58 포인트, 2.05% 떨어진 1만339.99로 거래를 끝냈다.
4월 중국 금융통계에서 신규융자가 전월보다 축소했고 통화공급량 M2 신장률이 21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18%,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4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도 3.09%,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87% 크게 하락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도 4.0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45%,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3.70%,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3.13% 대폭 밀렸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9.49%, 의류주 선저우 국제 3.06%,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3.00%, 진사중국 2.79%,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65% 급락했다.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역시 3.15%, 룽후집단 1.42%, 선훙카이 지산 1.89%, 헨더슨 랜드 1.14%, 화룬치지 3.14%, 신세계발전 2.66% 떨어졌다.
반면 프랑스 다농이 보유한 지분 20억 달러 상당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수급악화 우려가 후퇴한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2.87% 급등했다.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도 2.04%, 청쿵기건 0.91%, 맥주주 바이웨이 0.57%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0.30%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35억7880만 위안(약 23조8383억원), H주는 662억51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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