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 당국이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고2 이하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유보적인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고3 학생에 대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계획을 먼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쓰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에게 백신을 맞히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연령 변경 허가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 청장은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15세까지 허가 변경되고 실제 접종 계획이 진행되는 국가들이 있다"면서 "저희도 청소년층에 대한 접종을 검토할 때 두 가지 사항이 필요하다. 식약처에서 백신별 연령 변경 허가가 필요하고, 변경 허가가 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해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정부 내 협의 등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화이자 백신이 16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 있다"며 "고3 학생에 대한 접종을 먼저 진행하고 연령을 더 하향 조정하는 부분은 향후 결정되면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어린이는 언제 백신을 맞나요'라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은 16세 미만에 대해 우리나라에선 백신이 허가를 받지 못해서 당장은 백신을 맞을 수 없다. 만약에 백신의 허가 범위가 초4나 그 이하 연령까지도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허가가 변경이 되면 고려를 하겠다. 접종을 할지 말지는 사회적인 의견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판단 등을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 있지는 않다"며 "가장 좋은 백신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열심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고3 학생에 대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계획을 먼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15세 청소년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화이자 백신을 12~15세 청소년들에게 쓰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우리나라에서 청소년에게 백신을 맞히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연령 변경 허가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정 청장은 "현재 화이자 백신이 12~15세까지 허가 변경되고 실제 접종 계획이 진행되는 국가들이 있다"면서 "저희도 청소년층에 대한 접종을 검토할 때 두 가지 사항이 필요하다. 식약처에서 백신별 연령 변경 허가가 필요하고, 변경 허가가 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백신 접종 대상을 청소년까지 확대해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 그리고 정부 내 협의 등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와는 별도로 현재 화이자 백신이 16세 이상으로 허가가 나 있다"며 "고3 학생에 대한 접종을 먼저 진행하고 연령을 더 하향 조정하는 부분은 향후 결정되면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어린이는 언제 백신을 맞나요'라는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질문을 받고서는 "아직은 16세 미만에 대해 우리나라에선 백신이 허가를 받지 못해서 당장은 백신을 맞을 수 없다. 만약에 백신의 허가 범위가 초4나 그 이하 연령까지도 안전하고 효과가 있다고 허가가 변경이 되면 고려를 하겠다. 접종을 할지 말지는 사회적인 의견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판단 등을 거쳐서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아직은 구체적인 일정이 나와 있지는 않다"며 "가장 좋은 백신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를 열심히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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