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재를 실리콘밸리로"…2023년 양재에 'AI지원센터' 개관

기사등록 2021/05/11 11:15:00

양재 R&D 혁신지구에 'AI지원센터' 개관

국내 첫 AI 대학원 카이스트 AI 대학원 입주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23년 양재 R&D(연구개발) 혁신지구에 'AI(인공지능)지원센터'를 개관한다. 양재 혁신지구를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산업 허브로 만들겠다는게 서울시의 구상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AI지원센터는 혁신지구 내 옛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에 연면적 1만20㎡,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입주 스타트업 종사자와 연구원 등 500명 이상이 입주·이용할 수 있는 규모다. AI 분야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시설로 스타트업, 연구소, 대학원 등 AI 산업을 이끌 핵심 주체들이 한 곳에 모인다.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국내 최초의 AI 대학원인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도 이곳에 입주한다. 양재 R&D 혁신지구에 들어오는 첫 교육기관이다. 서울시는 국내 AI 산업을 이끌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산학관 협력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다.

센터 1~2층에는 AI기업연구소를 위한 오픈 라운지와 카페 등이 들어서고, 2~4층에는 입주기업을 위한 업무공간이 마련된다. 카이스트 AI 대학원은 5~7층에 입주한다. 서울시가 지난해 1월 국제설계공모 통해 업무와 연구에 최적화되도록 설계안을 마련한 결과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녹색건축물로 건립되며 양재천, 우면산 등 주변 자연환경이 건축물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 층마다 다양한 옥외 공간이 조성된다. 유리창 비중을 높여 건물 사방 어디서든 외부를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착공에 들어간다.

김진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AI산업과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기업을 선제적으로 지원·육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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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를 실리콘밸리로"…2023년 양재에 'AI지원센터' 개관

기사등록 2021/05/11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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