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7일 뉴욕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유지하고 실적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에 매수세가 선행,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0.64 포인트, 1.71% 상승한 1만7285.00으로 폐장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7000선을 회복하면서 4월29일 이래 5거래일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장중 최저인 1만7032.23으로 시작한 지수는 계속 상승세를 타다가 장중 최고치로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68.48로 268.76 포인트 올랐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가 0.25%, 전자기기주 2.59%, 변동성 심한 제지주 0.68%, 건설주 0.16%, 금융주 0.92% 상승했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1.44%, 석유화학주 2.13%, 방직주 0.38%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67개가 올랐고 145개는 하락했으며 56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를 비롯한 기술주가 동반해서 상승했다.
반도체 사업 제휴를 발표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전자부품주 궈쥐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액정패널주와 대형은행주 자동차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으며 해운주는 급등했다.
징숴(晶碩), 차오딩(喬鼎), 푸안(普安), 중양광(中揚光), 타이밍(泰銘)은 크게 치솟았다.
반면 4월 이익 증대를 발표한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는 이익확정 매물에 밀려 하락했다.
대만 플라스틱을 비롯한 플라스틱주는 석유가공 제품의 가격 급등이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에 나란히 내렸다.
궈차오(國喬), 잉루이(英瑞)-KY, 왕핀(王品), 화샤(華夏), 대만 플라스틱(台塑)은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4525억6700만 대만달러(약 18조189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창룽(長榮), 양밍, 중화항공(中航), 유다광전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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