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장관, 드론분야 혁신기업 디스이즈엔지니어링 방문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6일 드론분야 혁신기업인 디스이즈엔지니어링를 방문했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2016년 3월에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5억원, 올해 3월 기준 고용인원 46명이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우리의 기술로 세상 모두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꾸게 한다‘는 슬로건으로 드론비행 제어기술(센서, 통신, 영상데이터 처리 등)에 대한 핵심기술 확보를 수년간 연구했다.
특히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3~4개 기업만 가능한 독자적인 비행조정기술을 보유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손가락 하나로 조종하는 비접촉 방식의 근거리 마이크로 감지(NFMC) 기술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엄지손가락에 감지기를 끼우고 손에 작은 립스틱 모양의 조종기를 쥐고 손가락으로 드론을 조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누구나 5분만 연습하면 드론을 바로 날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조종은 간단하지만 개발은 어려운 기술이라고 얘기한다.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CES 2019’에서 ‘시프트’라는 드론을 공개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아마존에 전용 상점을 신설하는 등 국내외 판매중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중기부에서 선정한 예비 유니콘 기업(1조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 목록에 올랐다. 현재 매출은 그에 못미치지만 앞으로 유니콘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현재 완전 자율비행체 및 배달용 드론을 개발 중이지만 비행 제한 등 국내 규제로 해외 출시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에서 권칠승 장관은 "드론 분야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서 드론과 로봇 택시, 플라잉카 등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산업 발전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예측되는 유망한 분야”라며 “특히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혁신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차세대 이동수단(모빌리티)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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