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때 지역 주민 신속한 대피 유도
[보성=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 보성군이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매년 반복되는 각종 재난에 대비, 재해위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6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읍 대포리·겸백면 보성강·득량면 해평저수지 등 재해위험지역 3곳에 국비 등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사업의 일환이다.
경보시스템은 주의보·경보·대피 등 재난정도별 기준을 설정할 수 있다. 하천 수위계, 저수지 변위계 등이 설치돼 기준 이상의 위험상황 발생 때 자동으로 경보시스템이 작동한다.
집중호우 때 저지대 침수, 저수지 붕괴에 대한 사전 예측과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해진다.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상황전파로 골든타임을 확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성군은 설명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국지성 폭우 등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위험이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모든 기술을 최대한 활용,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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