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공식 이유인 어뷰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일부 유저에 책임 전가…마케팅비 우려에 조기 종료 가능성 제기"
"2번째 사과문조차 마침표 빠지고 무성의…제대로된 대응해야"
![[서울=뉴시스]](https://img1.newsis.com/2021/05/04/NISI20210504_0000740690_web.jpg?rnd=20210504183136)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네이버가 블로그 활성화를 위해 진행했던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약속한 것과 달리 사흘 만에 조기 종료하자 이용자들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 2주간 일기를 매일 쓰면 총 1만6000원을 준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1000원만 주고 사흘 만에 이벤트를 종료한 것인데, 결국 이용자를 우롱한 것 아니냐는 불만인 것이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오늘일기' 챌린지 소식을 공지했다. 이 챌린지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매일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면 3일에 1000원, 10일에 5000원, 14일에 1만원 등 총 1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네이버는 이날 이벤트 시작 사흘 만에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라는 이유로 이벤트를 끝내버렸다.
네이버는 "기획 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급작스러운 이벤트 종료 공지로 당황하셨을 블로거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 "챌린지 14일 완주를 유지하며 성실하게 참여해 주신 사용자분들께 혜택을 드리는 것 또한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일부 사용자분들에게만 혜택을 드리게 될 경우 14일간의 포스팅 중 유효한 응모글과 유효하지 않은 응모글을 판별하는 기준이 주관적일 수 있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벤트는 조기 종료되지만 3일 차까지 참여한 이용자들에겐 3일 차에 해당되는 이벤트 혜택 1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러한 해명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참여를 조기 종료한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첫번째, 두번째 공지글에는 이날 현재 댓글이 각각 약 1만여, 7000여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와 홍보 그렇게 하더니 지금 이렇게 공지 올리고 만다고? 황당하네요", "이럴거 예상 못 하고 이벤트할 정도로 네이버가 구멍가게였나요?", "참 힘 빠지네요. 광고 한번 안한 순수 블로그 이용자인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 "신뢰성 잃어서 다음 챌린지는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참여 안 할 거 같네요" 등 부정적 반응이 많은 상태다.
네이버 블로그에 2주간 일기를 매일 쓰면 총 1만6000원을 준다고 약속한 것과 달리 1000원만 주고 사흘 만에 이벤트를 종료한 것인데, 결국 이용자를 우롱한 것 아니냐는 불만인 것이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27일 '#오늘일기' 챌린지 소식을 공지했다. 이 챌린지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매일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면 3일에 1000원, 10일에 5000원, 14일에 1만원 등 총 1만60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네이버는 이날 이벤트 시작 사흘 만에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라는 이유로 이벤트를 끝내버렸다.
네이버는 "기획 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면서 "급작스러운 이벤트 종료 공지로 당황하셨을 블로거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또 "챌린지 14일 완주를 유지하며 성실하게 참여해 주신 사용자분들께 혜택을 드리는 것 또한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일부 사용자분들에게만 혜택을 드리게 될 경우 14일간의 포스팅 중 유효한 응모글과 유효하지 않은 응모글을 판별하는 기준이 주관적일 수 있어 오히려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벤트는 조기 종료되지만 3일 차까지 참여한 이용자들에겐 3일 차에 해당되는 이벤트 혜택 1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러한 해명에도 이용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참여를 조기 종료한다는 네이버 블로그의 첫번째, 두번째 공지글에는 이날 현재 댓글이 각각 약 1만여, 7000여개가 달렸다.
댓글에는 "와 홍보 그렇게 하더니 지금 이렇게 공지 올리고 만다고? 황당하네요", "이럴거 예상 못 하고 이벤트할 정도로 네이버가 구멍가게였나요?", "참 힘 빠지네요. 광고 한번 안한 순수 블로그 이용자인데 뒤통수 맞은 기분이네요.", "신뢰성 잃어서 다음 챌린지는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참여 안 할 거 같네요" 등 부정적 반응이 많은 상태다.

특히 한 이용자는 "어뷰징은 핑계고 예상보다 참여자가 너무 많아 그런 거겠죠"라며 네이버가 예상과 달리 수십만 명에 달하자 네이버가 과중한 비용 부담 때문에 행사를 일찍 끝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네이버 일기 이벤트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옮겨붙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블로그 이용자들을 기만한 네이버 측에 제대로 된 대응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이날 게재됐다.
청원자는 "네이버 블로그팀 측에서 업로드한 추가 공지글에 '이벤트의 기획 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실제 이러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 '거리가 먼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또 "만약 다중 계정을 이용하여 글을 업로드하는 것이 '어뷰징'이라면, 이벤트를 기획하기 이전에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예측하고 1인 1계정 원칙을 공지해 이를 사전에 차단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청원자는 "조기 종료 안내 게시물에 이러한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악용하는 유저들이 있다며 일부 유저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더 나아가 정상적으로 참여 중이던 수많은 유저들의 시간과 정성을 무가치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네이버 블로그 측의 대응은 실망스럽다"면서 "사과문이라고 올라온 두 번째 게시물은 띄어쓰기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마침표가 군데군데 빠져 있는 등 그 어떤 성의도 보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제공한 개인정보와 사용한 시간의 가치를 기업이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네이버페이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휴면 중이던 블로그를 활성화했다"며 "그런데 네이버는 이용자를 늘리는 이득만 챙기고 정보만 빼갔다. 약속했던 보상은 회피하며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이버는 이벤트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의 어뷰징 문제 등을 지적했는데 책임을 이용자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뒤늦게 회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지만 약속했던 첫 리워드만 지급하면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네이버 일기 이벤트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옮겨붙었다.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블로그 이용자들을 기만한 네이버 측에 제대로 된 대응을 요구합니다'라는 글이 이날 게재됐다.
청원자는 "네이버 블로그팀 측에서 업로드한 추가 공지글에 '이벤트의 기획 의도와 본래 취지와는 거리가 먼 내용과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실제 이러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이 '거리가 먼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또 "만약 다중 계정을 이용하여 글을 업로드하는 것이 '어뷰징'이라면, 이벤트를 기획하기 이전에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예측하고 1인 1계정 원칙을 공지해 이를 사전에 차단했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청원자는 "조기 종료 안내 게시물에 이러한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악용하는 유저들이 있다며 일부 유저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더 나아가 정상적으로 참여 중이던 수많은 유저들의 시간과 정성을 무가치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네이버 블로그 측의 대응은 실망스럽다"면서 "사과문이라고 올라온 두 번째 게시물은 띄어쓰기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며 마침표가 군데군데 빠져 있는 등 그 어떤 성의도 보이지 않다"라고 꼬집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제공한 개인정보와 사용한 시간의 가치를 기업이 함부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면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네이버페이에 가입하고, 블로그를 개설하거나 휴면 중이던 블로그를 활성화했다"며 "그런데 네이버는 이용자를 늘리는 이득만 챙기고 정보만 빼갔다. 약속했던 보상은 회피하며 소비자를 우롱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네이버는 이벤트를 종료하면서 이용자들의 어뷰징 문제 등을 지적했는데 책임을 이용자에게 떠넘긴 것"이라며 "뒤늦게 회사의 잘못이라고 사과했지만 약속했던 첫 리워드만 지급하면 충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