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세종 아파트 논란, 경위 상관없이 송구하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를 특별공급 받은 후 실거주 하지 않고 매각해 차익을 얻은 것과 관련 "경위 상관없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노 후보자는 4일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되자 "행복도시 초기에 정주여건이 안 좋아서 특별공급 대책이 있었고 분양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실제 거주를 하지 못하게 됐고 나중에 매각을 하게 돼 매각차익이 생기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후보자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과 같은 부동산시장의 상황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선에서 본다면 굉장히 불편하게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또 인사말에서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삶과 인생 전반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며 "국가와 국민에 대한 소명의식을 갖고 일해 왔다고 자부해왔지만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미흡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