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PMI도 54.9로 1.4P↓..."소비 회복에 경기확대는 지속"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정황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8 포인트 떨어진 51.1을 기록했다고 국가통계국이 30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제조업 PMI가 2개월 만에 악화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51.7에 0.6 포인트나 못 미쳤다.
중국 내외에서 수주는 견조했지만 반도체와 컨테이너 부족, 수송비 상승 등이 제조업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PMI는 제조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산출한다. 신규수주와 생산, 종업원 수 등 항목을 조사했다.
지수가 50을 상회하면 경기확대, 50일 밑돌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PMI는 2020년 3월 이래 50을 넘어 13개월째 경기확대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3월 생산지수는 52.2로 전월 대비 1.7 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수주 경우 1.6 포인트 하락해 생산을 끌어내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영세기업까지 모두 50을 넘어 경기확대 국면을 이어갔다.
주요 원재료 구매가격 지수는 국제상품 시황 회복으로 계속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안정적인 경기회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경기정황을 평가했다.
다만 국가통계국은 "반도체와 컨테이너 부족, 국제물류 정체, 수송비의 상승 등 문제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4월 서비스업 PMI는 3월보다 1.4 포인트 떨어진 54.9로 나타났다. 역시 2개월 만에 전월을 하회했다.
내수회복을 배경으로 경기확대와 경기축소를 가름하는 50은 계속 넘었다.
서비스업은 제조업 부문에 비해 회복이 늦어지고 있지만 소비가 단계적으로 개선하면서 서비스 부문을 떠받치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53.8로 3월 55.3에서 0.5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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