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종 이말동 선생 조성, 기계 '서숲' 둘레길 준공

기사등록 2021/04/29 16:12:08

1.7㎞ 둘레길 조성, 이용객 위한 편의시설도 갖춰

포항시 맨발걷기 좋은 장소 20선에도 선정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후 기계면 현내리 기계서숲에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둘레길을 준공하고 걷기행사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1.04.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9일 오후 기계면 현내리 기계서숲에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둘레길을 준공하고 걷기행사를 개최했다.(사진=포항시 제공) 2021.04.29.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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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조선 성종 당시 이말동 선생이 조성한 솔향기 가득한 경북 포항시 기계면 '서숲'에 둘레길이 조성됐다.

포항시는 29일 오후 기계면 현내리 기계서숲에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둘레길을 준공하고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계서숲은 500여 년 전 조선 성종 때 농사철 풍파와 하천 범람으로 고생하는 농민들을 위해 성균관 진사를 지냈던 이말동 선생이 조성했다.

현재 솔향기 가득한 울창한 소나무숲을 바탕으로 포항시 맨발걷기 좋은 장소 20선에도 선정돼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기계서숲은 현재 13만여㎡(4만여 평)의 광활한 송림이 사계절 푸르름을 뽐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서숲을 환경개선을 통해 지역 명소로 부각하기 위해 이번에 둘레길을 조성했다.

기계서숲 둘레길 조성사업은 지난 해 10월부터 서숲 내 숲 가꾸기를 통해 당초 대나무와 잡목으로 차폐돼 있던 숲 내부를 정리해 울창한 서숲의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정비했다.

1.2㎞ 둘레길을 새로 조성해 기존 둘레길 0.5㎞와 연계해 총 1.7㎞의 둘레길도 완성했다. 




이용객 편의를 위해 쉼터와 먼지털이기, 세족시설, 안내판 등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계서숲 둘레길이 포항의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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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성종 이말동 선생 조성, 기계 '서숲' 둘레길 준공

기사등록 2021/04/29 16:12: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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