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교역소(거래소)는 28일 2021년 1~3월 분기 순이익이 38억4000만 홍콩달러(약 551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동망(東網)과 홍콩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홍콩교역소는 이날 1~3월 분기 결산발표에서 순익이 중국기업의 신규 주식공모(IPO)가 잇따르면서 분기로는 사상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홍콩교역소 총수입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크게 늘어난 59억 달러 역시 분기로는 최대를 경신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콰이서우(快手科技),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등 유력 인터넷 기업이 연달아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시장과 주식, 채권 교차거래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관련 수수료 수입도 대폭 늘어났다.
캘빈 타이(戴志堅) 홍콩교역소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성명을 통해 "2021년은 IPO와 견조한 거래량 주도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며 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낙관했다.
내달 홍콩교역소 수장에는 처음으로 외국인 CEO인 니콜라스 아구진 전 JP모건 체이스 아시아 태평양 책임자가 취임한다.
아구진 차기 CEO는 홍콩 증시에 중국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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