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술혁신·환경·사회 생활방식 대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은 28일 중국 정부의 전략적 정책목표를 반영하는 20개의 테마지수를 론칭했다고 발표했다.
신보(信報)와 중국증권망(中國證券網) 등에 따르면 이들 중국 테마지수는 테크놀로지의 장기적인 기술혁신, 환경, 사회와 생활방식을 대상으로 한다.
가령 테마지수 가운데 하나는 장래 모빌리티(이동성)를 주제로 하며 구성종목에는 차량공유 기업, 자동차용 전지업체, 자율주행 기술회사 등을 포함한다.
중국은 지난 3월 경제의 과도한 수출 의존에서 탈피하고 국내소비와 혁신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높은 질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초점을 맞춘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을 채택했다.
MSIC 아시아 태평양 솔루션 리서치 책임자는 "테마투자를 위한 지수를 내놓은 것은 거대한 연관 조류로 인한 기회를 잡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다른 전문가는 MSIC의 중국 테마지수에 대해 일단 환영하면서도 신중한 자세로 내보였다.
전문가는 "이번 지수가 이익을 올릴 가능성이 적은 산업과 기업에 투자가를 끌어들일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시장은 대단히 깊고 넓다. 그래서 입수할 수 있는 정보가 너무 한정된 기업도 많다"며 "때문에 테마지수를 통해 투자정보를 포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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