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故정진석 추기경 애도…"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

기사등록 2021/04/28 11:10:32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 내놓는 삶 실천"

[서울=뉴시스]28일 오전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8일 오전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도들이 조문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1.04.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고(故) 정진석 추기경에 대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행했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날 노환으로 선종한 정 추기경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허 대변인은 "정 추기경은 자신이 정한 사목 표어처럼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고, 시간부터 생명, 능력과 정성까지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을 살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각막을 기증하며 그 가치를 몸소 실천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1961년 사제품을 받은 정 추기경은 최연소 주교로 발탁되면서 적극적인 사목 활동을 펼쳐 신자 수 증가에 기여했다. 그의 첫 사목 표어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은 지금도 회자된다.

1998~2012년 서울대교구장을 지냈고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고(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은 한국 두 번째 추기경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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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4/28 11:10: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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